서 론

당신은 이제 ‘완전한 이야기’로 불려온 짧은 책을 공부하려고 한다. 로맨스와 긴장감 그리고 해피앤딩으로 가득 채워진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룻기는 그들의 이야기가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하리라고는 전혀 기대한 적이 없는 세 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조용한 삶 속에서 자신의 생계를 염려하며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한 사람은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린 채 엄청난 상실을 견뎌내야 했던 나이 많은 과부이고, 다른 한 사람은 그녀의 며느리로,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찾았으며 새로운 삶과 사랑하는 가족을 얻게 된 여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사랑으로 돌보고, 건강한 아들의 아버지가 된 부요하고 유력한 남자이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었는데, 예수님의 삶과 사역은 놀랍게도 룻기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이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우정과 순종, 가족간의 헌신으로 인한 축복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건 속에 있었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오늘날 그 영웅들을 인터뷰한다면, 그들은 단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곳에 있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할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이 있게 하신 거기에 있었다.

룻기는 하나님이 감독하고 제작하신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 속 등장 인물들의 삶에 행복을 가져다 준 것은 동화적인 마술이 아니다. 오히려 그 행복은 그들이 신뢰하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주어졌다. 하나님이 그들을 맺어 주시고, 축복하시고, 그들의 삶을 기쁨으로 채워 주셨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명백하게 역사에 개입하고 계신 하나님을 볼 것이고, 하나님이 그의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기 위해 길을 준비하심을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