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에서 사용된 죄라는 용어들을 살펴보면 죄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에 구약에 사용된 죄에 대한 용어와 신약에 나타난 죄의 용어에 대해서 요약해 놓았습니다..

1) 구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죄를 의미하는 단어들

1) 하타-과녁을 벗어남(사람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것)

2) 아바르-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는 행위

3) 마안-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기를 거절함.

4) 하나프-거룩한 것을 모독함.

5) 마알-신성모독이나 하나님을 배신하는 죄

6) 라샤-의롭지 못한, 불의한 죄

7) 라아-악(惡)

8) 아온-악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슬픔

2) 신약에서 죄라는 말로 많이 사용된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마르티아-표적에서 빗나감(히브리어 "하타"와 같음)

2) 파랍토마-범죄

3) 파라바시스-금지된 선을 넘어감(침범함)

4) 아노미아-불법-하나님의 법을 어김

5) 아세베이아-신성모독, 불경죄

6) 아디키아-불의-의롭지 못한 일을 함.

7) 카키아-악-선과 반대되는 의미

8) 포네로스-성적, 도덕적인 죄

9) 오페이레마-하나님께 지은 죄의 빚

2.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의미에 대해서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죄란 말은 히브리어로 하타아(헬라어로 하마르티아)입니다. 이 말은 화살을 쏘았는데 그 화살이 과녁을 벗어나거나,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의 의미처럼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간의 본분을 벗어나거나, 그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1) 위로는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며, 2) 이웃 사람들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고, 3) 또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한님께서 만드신 만물을 잘 관리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명령을 잘 수행하는 것이 인간 본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명령을 벗어나거나 소홀히 하는 일은 인간의 본분을 벗어나는 일이며, 성경은 이러한 일들을 모두 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명령을 잘 요약해 놓은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1-4계명: 하나님 사랑, 5-10계명: 이웃 사랑). 그리고 율법은 우리들이 십계명의 정신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정한 법이나 규정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거나, 멸시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지 않는 것, 그리고 만물을 잘 관리하지 못하는 것 등은 모두 성경에서 말하는 죄에 속합니다. 인간의 최초의 죄는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섬겨야 할 인간이 하나님의 명을 거역한 일로서 명백히 인간의 본분을 벗어난 범죄 행위였습니다.